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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원석, 마스크 투혼

4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삼성 이원석이 한국가스공사 수비를 피해 슛하고있다. 잠실실내체=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04. 2024.03.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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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 빛바랜 '마스크 투혼'…시즌 후반 하나원큐에 찾아온 악재

빛바랜 투혼이었다.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이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첫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그의 활약에는 한계가 있었다. 당분간 그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4강 플레이오프(PO)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하나원큐에 찾아온 악재다.신지현은 지난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렀다. 일주일 전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상대 선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돼 수술을 받은 여파다. 수술은 잘 마쳤지만, 당분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전해야 한다.이 마스크도 경기 전날에야 받았다. 마스크 적응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신지현이 전진 3점슛 5개는 모두 빗나갔다. 그가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3위(35.1%), 성공 개수 4위(33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었다. 2점슛은 시도조차 못했다. 29분 40초 동안 뛰면서 자유투 4개로만 4득점에 그쳤다.선수의 출전 의지가 워낙 컸던 만큼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이 그를 코트로 내보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하나원큐가 2점 차 석패를 당했다는 점, 한때 10점 차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컸다. 김 감독도 “(신지현이) 팀을 위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다만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라며 아쉬워했다.당분간 신지현은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치러야 한다. 구단 관계자는 “코뼈 보호 차원에서 4주 정도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를 쓰면 아무래도 시야 확보가 잘 안 된다고 한다. 적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미지수고, 적응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력과는 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갈 길 바쁜 하나원큐 입장에선 큰 타격이다. 결국 팀을 이끌어야 하는 에이스가 신지현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하나원큐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데다, 김정은마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어느덧 5위 신한은행과 격차마저 2경기 차까지 좁혀져 4강 PO마저 위협받고 있다. 시즌 후반부 찾아온 치명적인 악재. 하나원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1.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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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3점·리바운드에서 졌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원정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한 김도완 부천 하나원큐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3쿼터 한때 10점 차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고, 경기 막판 2점 차까지 추격하고도 끝내 극복하지 못한 탓이다.김도완 감독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2023~24 여자 프로농구 57-59 패배 직후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은 끝까지 열심히 뛰어줬다. 다만 상대가 쫓아오거나 1, 2점 지고 있을 때 여유 있게 하자고, 돌아가자고 했는데 그게 좀 안된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하나의 경험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고, 끝까지 잘 쫓아갔다. 결과적으로 진 건 내가 흐름을 못 끊거나 맥을 못 잡은 것”이라고 했다.패인으로는 결정적인 순간 번번이 허용한 3점슛과 리바운드 싸움 열세를 꼽았다. 이날 하나원큐는 3점슛 성공 개수에선 7-6으로 앞섰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슛 성공 희비가 엇갈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선 23-35로 열세였는데 특히 신한은행의 공격 리바운드는 13개, 하나원큐는 3개였다. 김 감독은 “3점슛을 맞은 것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진 게 패인”이라고 했다.마스크 투혼을 펼쳤지만 4득점에 그친 신지현에 대해서는 “열심히 안 하거나 무리하려고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코뼈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신지현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치렀지만, 3점슛 5개가 모두 무위로 돌아가는 등 자유투로만 4점을 넣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 감독은 “(활약이) 아쉽다기보다는 그래고 결정력이 있는 선수다. 팀을 위해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분명 있었을 거다. 대신 마음의 여유를 조금 더 가지고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어쨌든 성장을 해야 하는 선수다. 내가 관리해 주고 컨트롤을 해줘야 했다”고 덧붙였다.2점 차로 뒤지고 있던 마지막 순간, 일찌감치 파울로 상대 공격을 끊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하나원큐는 2점 차로 뒤진 가운데 1.1초를 남기고서야 파울을 범했다. 이다연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마지막 역전 기회를 놓쳤다. 김도완 감독은 “사실 12초 정도를 남기고 파울로 끊으라고 했다. 파울로 끊고 나서 한 번 더 공격하려고 했는데, 파울이 불리지 않았다. 그래도 심판이 본 게 정확할 것”이라고 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1.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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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허훈,오늘도 마스크 투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수원 KT의 경기가 4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T 허훈이 마스크를 고쳐쓰고있다. 잠실실내체=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1.04. 2024.01.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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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감동의 ‘마스크 투혼’…KT, KCC 꺾고 3연승·공동 3위 도약(종합)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동의 투혼을 펼쳤다. 코뼈 골절로 4주 진단을 받고도 약 2주 만에 코트로 복귀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허훈이 투혼을 펼친 KT는 부산 KCC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3연승을 달렸다.KT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CC에 98-83, 15점 차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17승 9패를 기록, 3위 창원 LG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7연승 고공비행을 달리던 KCC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시즌 10패째(13승)를 당했다. 순위는 5위.KT는 이날 검정색 마크를 착용하고 깜짝 복귀한 ‘허훈 효과’를 톡톡히 봤다. 허훈은 전역 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다 지난 12일 서울 삼성전에서 이원석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 당했다. 진단 결과는 코뼈 골절, 복귀까지는 4주가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허훈은 그러나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라도 최대한 빠른 복귀를 택했다. 투혼이었다.부상 복귀전인 만큼 많은 시간 동안 코트를 누빈 건 아니었다. 그러나 허훈은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17분 34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쌓았다. 특히 3점슛은 4개를 던져 7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스틸과 블록 2개씩도 더했다.허훈이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KT 선수들도 덩달아 힘을 냈다. 패리스 배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블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한희원은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4점으로 활약했고 정성우(13점·6어시스트) 문성곤(11점·4리바운드·4어시스트) 문정현(11점·3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최근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KCC는 1쿼터부터 벌어진 격차를 끝내 뒤집지 못한 채 8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허웅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책임졌고, 알리제 드숀 존슨도 18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KT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라건아는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준용은 21분 59초 동안 단 2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두 팀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이틀 뒤인 내년 1월 1일 오전 2시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KT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문성곤이 3점포로 포문을 열었고 한희원도 외곽포 2개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배스의 자유투 2개를 더해 11-0까지 빠르게 달아났다. KCC는 경기 시작 4분이 훌쩍 넘은 뒤에야 송교창의 득점으로 가까스로 침묵을 깼다.KCC는 라건아와 송교창(3점)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KT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라건아가 홀로 7득점을 책임지며 2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KT도 하윤기와 정성우의 연속 득점에 종료 1초 전 배스의 덩크를 더해 다시 달아났다. 1쿼터는 KT의 25-19 리드.2쿼터에서도 KT가 리드를 계속 지켰다. 초반 배스가 잇따라 득점을 추가한 사이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과 이승현, 허웅의 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KCC도 허웅과 이승현의 연속 3점포로 다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그러나 KT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문정현의 득점에 한희원이 3점포로 KCC 추격에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허훈과 한희원이 연속 3점포를 더했다. 스코어는 44-31, 순식간에 13점까지 벌어졌다.전반을 8점 앞선 KT는 3쿼터에서 승기를 잡았다. 하윤기의 리바운드에 이은 문성곤의 외곽포로 격차를 벌린 뒤 한희원의 득점으로 53-40까지 달아났다. KCC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존슨과 이승현의 연속 득점에 이근휘의 2연속 외곽포를 더해 단숨에 3점 차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알 수 없는 양상으로 흐르는 듯 보였다. KT가 다시 한번 외곽포를 앞세워 흐름을 잡았다. 문성곤이 3쿼터 종료 3분 23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켰고, 배스도 리바운드 이후 직접 3점포까지 터뜨렸다. 문성곤의 스틸에 이은 배스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KCC 공격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간 사이 배스와 허훈이 연속 3점슛으로 답했다. 3쿼터는 73-61으로 KT가 앞섰다.KCC는 마지막 4쿼터 허웅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다. 그러나 KT 역시 문정현의 외곽포에 문성곤의 스틸에 이은 배스의 덩크를 더해 17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KCC는 3점슛을 통해 격차를 빠르게 좁히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오히려 허훈이 다시 한번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85-72로 앞선 종료 4분 15초 전 깨끗한 외곽포에 추가 득점까지 더해 90-74까지 격차를 벌렸다. KCC는 허웅과 송교창, 이승현 등이 차례로 벤치로 물러났고, KT는 문정현과 정성우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KT의 98-83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경기 후 허훈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상대가 분위기가 좋은 KCC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마스크를 끼고 뛰는 데 지장은 없다. 대신 부딪힐까 봐 심적으로 걱정이 된다. 훈련한 지 2~3일 정도밖에 안 됐다. 기본적인 것만 하고 피해만 끼치지 말자는 마인드로 나왔는데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이날 KT는 3점슛 30개 가운데 무려 14개를 성공시켰고, 스틸에서도 무려 15-2로 크게 앞섰다. KCC는 KT보다 2배 많은 18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공격 기회가 번번이 끊긴 게 아쉬웠다. 초반 리드를 빼앗긴 뒤 번번이 2~3점 차까지 쫓아가고도 흐름을 뒤집는 힘까진 부족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7연승을 달렸다. SK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23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자밀 워니 등의 활약을 앞세워 정관장에 86-68 완승을 거뒀다.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1쿼터를 20-19로 앞선 SK는 2쿼터에만 무려 26점을 넣은 반면 11점만 내주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29-26으로 앞선 상황에서 워니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면서 단숨에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렸다. 최원혁과 최부경, 송창용 등도 힘을 보태면서 전반을 46-3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승기를 잡은 SK는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와 4쿼터에도 각각 정관장보다 1점씩 더 많은 득점을 추가하면서 결국 적지에서 18점 차 완승을 거두고 7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이날 승리로 SK는 17승 8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신 선두 원주 DB(22승 5패)와 격차는 4게임으로 줄였다. 반면 정관장은 6연패 늪에 빠지며 10승 17패로 7위에 머물렀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12승 14패)와 격차는 2.5게임 차로 더 늘었다.SK는 워니의 더블더블 활약에 11점·8리바운드·4어시스트를 기록한 안영준, 10점·5리바운드로 힘을 보탠 최부경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적지에서 승리를 따냈다. 리바운드에서 41-31로 차이가 컸고, 야투율에서도 56%-33%로 우위를 점했다.반면 정관장은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은 김철욱이 18점 7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로버트 카터가 15점 12리바운드, 배병준은 13점을 각각 기록했다. 최하위 서울 삼성은 고양 소노를 적지에서 86-67로 잡아냈다.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이다.삼성은 1쿼터에만 10점을 더한 코피 코번과 4점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쌓은 이정현 등의 활약을 앞세워 21-12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2쿼터와 3쿼터에서도 잇따라 격차를 벌리며 무려 71-44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이미 크게 기운 승기가 4쿼터에서 뒤집히긴 어려웠다. 경기는 삼성의 19점 차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삼성은 최근 5연패 사슬을 끊고 5승째(21패)를 따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7승 19패)와 격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코번이 15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이정현도 12점·8리바운드·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신동혁이 3점슛 3개 포함 13점, 윤성원과 이스마엘 레인이 각각 12점과 10점으로 힘을 보탰다.소노는 오누아쿠가 15점·15리바운드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31개 던진 3점슛은 단 6개만 성공했는데, 이마저도 5개는 이미 승기가 크게 기운 4쿼터 중반 이후에 나왔다. 9승 17패로 8위, 7위 정관장과 반게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3.12.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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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몸 상태 심상치 않다…반복되는 교체 아웃, 줄어드는 출전 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사타구니 부상 탓이다. 이 여파로 한때 오는 주말 루턴 타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결장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우선 손흥민의 의지로 팀 훈련엔 복귀한 상태다. 다만 당분간은 최근 경기들처럼 출전 시간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영국 풋볼런던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최근 팀 훈련에 불참했다. 오는 주말 루턴 타운과의 경기 출전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의 부상 문제를 직접 확인했고, 조기 교체된 바 있다”며 “그나마 주중 훈련에 복귀하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는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부상으로 인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일 리버풀과의 EPL 7라운드를 마친 직후 “손흥민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었지만,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했다”며 “대신 90분 풀타임을 출전시킬 생각은 없었고 60분 정도만 출전 시간을 줄 계획이었다. 손흥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다. 골도 넣었으니 주장으로서 대단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손흥민의 부상 가능성은 현지 보도를 통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도 최근 SNS를 통해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우선 주말 루턴 타운전은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주말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정도의 부상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몸 상태가 정상적이진 않다는 뜻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도 교체 아웃이 반복되던 배경으로 풀이된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8월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라운드 본머스전을 마친 이후 9월부터는 매 경기 교체 아웃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2일 번리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후반 27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해트트릭에 재차 도전하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역시 후반 34분 경기를 마쳤다. 선제골을 넣었던 지난 리버풀전 역시 후반 24분 교체 사인이 났다.팀을 이끌어야 하는 주장인 데다, 팀 내에서 가장 골 감각이 좋은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교체 아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팀이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체력 안배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었겠지만 최근 아스널, 리버풀과의 경기는 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흐름에 교체됐다. 주장이자 에이스를 교체 아웃시킬 수밖에 없을 정도로, 손흥민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더욱 우려가 되는 건 손흥민의 교체 아웃 타이밍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최근 셰필드전 80분, 아스널전 79분, 리버풀전 69분을 각각 소화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특히 리버풀전 교체 아웃은 이번 시즌 가장 이른 시간 교체였다. 이날 손흥민이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는 점, 1-1로 팽팽하게 맞선 시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 몸 상태에 대한 우려 역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손흥민은 안와골절 이후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한 채 월드컵 등 경기에 출전하거나, 시즌 내내 고통을 참다가 시즌을 마친 뒤 탈장 수술대에 오르는 등 늘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가 컸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도 오는 주말 루턴 타운전에 출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 역시 주중 훈련 복귀를 통한 손흥민의 출전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완전한 회복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출전시간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팀의 새로운 주장 부임은 물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새로운 원톱으로서 ‘에이스’로 거듭난 손흥민의 부상 우려는 토트넘에서도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만 리그 6골을 터뜨리며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더욱 놀랍지만, 구단과 감독 입장에선 최근 중요한 경기에서조차 손흥민을 교체 아웃시켰던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10월 A매치 차출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10월 튀니지·베트남과의 국내 A매치 평가전 2연전에 소집됐다. 그는 7일 오후 8시 30분 루턴 타운전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올라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러야 한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장거리 비행을 거쳐 평가전을 치르는 셈이다.몸 상태를 고려해 소속팀에서 세심하게 출전시간을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 평가전 2연전에서 손흥민을 어떠한 방식으로 조절할지는 미지수다. 당장 다음 달부터 월드컵 예선 등 중요한 무대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몸 상태가 성치 않은 선수가 굳이 튀니지·베트남과의 국내 평가전에 출전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3.10.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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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고군분투' 장승현, 투혼의 솔로 홈런으로 마수걸이포 신고

수비에서 분전을 보여준 두산 베어스 백업 포수 장승현(29)이 타격에서도 홈런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장승현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초 1-3으로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장승현은 두산의 백업 포수다. 주전 포수 양의지의 입지가 확고한 가운데 양의지의 체력 관리를 위해 마스크를 쓴다. 28일 경기에서도 양의지가 지명 타자로 나섰고, 대신 장승현이 선발 투수 최승용과 합을 맞췄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063. 양의지와 공격력이나 경험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두산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으로 꼽힌다.기록에서 알 수 있듯 공격에서 공헌도는 적지만, 수비에서는 이날 투혼을 발휘했다. 두산은 4회 말 무사 만루 때 최승용이 오태곤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포수에게 토스를 높이 하면서 2실점을 기록했다. 공을 잡으려고 뛰었던 장승현은 득점하던 최지훈과 부딪혔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지명타자였던 주전 포수 양의지가 포수 장비를 입기 위해 준비해야 할 정도였다.두산 1군 엔트리에 포수는 양의지와 장승현 두 사람이 전부였다. 지명타자 양의지가 포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면 지명타자가 소멸하게 되는 만큼 교체는 쉽지 않은 문제였다.장승현은 교체 대신 출전을 선택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장승현의 선택은 두산에게도 이득으로 돌아왔다. 4회 말 수비를 마치고 5회 초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장승현은 SSG 커크 맥카티가 던진 초구 시속 143㎞ 직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20m로 SSG랜더스필드 담장을 넉넉하게 넘어간 타구였다. 최근 3경기 자책점이 없었던 맥카티가 무려 26일 만에 허용한 자책점이었다.5회 말 진행 중인 경기는 1-3으로 SSG가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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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 ‘2점’ 건넨 英 매체, “시도한 모든 것 성공 못 해”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투혼에도 손흥민(31·토트넘)을 향한 평가는 박하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토트넘(승점 30)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2)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 브리안 힐과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여느 때와 같이 검정 마스크를 쓰고 피치를 누비던 손흥민은 전반 19분,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 터치 실수 후 공을 빼앗겼고, 마스크가 불편한 듯 사이드 라인 밖으로 벗어 던졌다. 손흥민은 이후 마스크를 벗은 채 경기를 소화했다. 전반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후반전에도 마스크 없이 그라운드에 섰다. 후반전에도 몸놀림은 가벼웠으나 슈팅 찬스가 없었다. 후반 막판에야 한 차례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이마저도 수비수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90분 내내 활약하며 슈팅 2회,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평점 2를 건네며 “손흥민의 노력을 비난할 수 없지만, 그가 시도한 거의 모든 것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은 보호 마스크를 경기장 밖으로 던진 후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감과 영감이 부족해 보인다”며 4점을 부여했다. 역시 팀 내 최하점이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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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프로 13년’ 손흥민, 득점왕+16강→2022년엔 ‘별 중의 별’

2022년은 손흥민(31·토트넘)이 가장 빛난 해다. 그가 커리어를 마쳤을 때도 길이 회자할 만한 한 해였다. 영국 BBC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업체 옵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 자리를 차지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등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리그 23골을 몰아쳐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골든 부트를 차지했다. 특히 시즌 후반기인 2022년 초부터 돋보이는 득점 페이스를 자랑했다. 그는 지난해 EPL에서 18골을 기록했다. 손흥민 앞에는 케인(25골)과 브렌트퍼드 공격수 이반 토니(19골)뿐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첫 시즌을 제외하고 항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득점왕과 거리가 멀었지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특히 시즌 후반기인 2022년 들어 유독 많은 골을 뽑아내며 왕좌에 올랐다. 소속팀 토트넘은 그의 활약을 앞세워 세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1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본인이 세운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22위)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지난해 발롱도르 순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앞질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의 16강행에 크게 한몫했다. 월드컵 직전 눈 주위 뼈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대회에 참가했다. 마스크를 쓰고 처음 뛰는 손흥민은 불편한 듯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진가는 중요한 때 발휘됐다. 손흥민은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이 불투명했던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폭풍 드리블에 이은 센스있는 패스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득점을 도왔다. 한국뿐만 아니라 손흥민 개인에게도 유독 뜻깊은 성과였다. 앞서 두 차례 월드컵에 참가한 손흥민은 매번 슬픔의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세 번째이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대회에서 16강 진출이란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음에도 팀을 이끈 투혼은 팬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찬란한 커리어를 써 내려갔다. 꾸준히 유럽 무대에서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중에서도 ‘프로 13년 차’인 2022년은 손흥민에게 최고의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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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후반기 활약 기대되는 8인 선정... "SON, RETURN"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돌아간다. EPL은 25일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리그 재개를 앞둔 8명의 스타 선수가 피치에 들어가기 직전의 뒷모습을 게재했다. EPL은 25일 토트넘과 브랜트포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EPL은 시즌 도중에 중단됐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23골)을 차지한 손흥민도 리그 재개를 앞두고 팬들의 기대를 받는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카타르 대회 직전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으나,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대회 4경기에 모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브렌트포드전 출전이 예상된다. 손흥민 외에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스타 선수들이 출격을 기다린다. 사진 속에는 첫 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 부카요 사카(아스널) 미겔 알미론(뉴캐슬)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위치했다. 김영서 기자 2022.12.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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